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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쓰는 사람에게는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 안경 없이는 벽시계를 볼 수 없고, 겨울철 실내로 들어올 때 안경에 김이 서려 우스운 모습이 되버립니다. 또 내 얼굴에 어울리는 안경이 없어 많은 고민을 합니다. 안경을 쓰는 사람 중에서 장동건이나 배용준처럼 커버할 수 있는 얼굴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부분은 안경 쓴 자신의 얼굴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생활의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닌 안경. 안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라식이나 라섹 같은 시력교정 수술을 생각해 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시력교정 수술을 생각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상담까지 받아 봤습니다. 지금은 시력교정 수술이 대중적인(?) 수술이 되었지만 제가 상담을 받은 2년전만 해도 부작용과 수술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았죠.  

저도 망설이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결국 시력교정 수술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때 상담을 받은 병원이 강남에서 유명한 'S'안과 였는데, 사실 라식 수술을 망설인 이유 중 하나가 의사선생님이 안경을 쓰고 있는 것 때문이였습니다.
 

안과의사들은 왜 라식수술을 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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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상담을 해 주신 분이 시력교정 수술로 유명하신 분이 였는데 안경을 쓰고 있으니 약간의 불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상담을 받는내내 그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물어봤습니다.
"라식수술이 그렇게 좋은데 왜 선생님은 라식수술을 안 하세요?"
웃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저는 미세한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 시력교정 수술을 하는 것보다 안경이 더 편합니다. 시력교정 수술을 하면 멀리 있는 것을 선명하게 볼 수 있지만 가까이 있는 사물을 미세하게 볼 때는 아무래도..."

이 말을 들으니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 왠지 모르게 괜히 불안하였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안경을 쓰고 있어서 수술을 포기한 것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찝찝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안과의사들은 왜 눈병에 안걸릴까?
내친김에 평소에 궁금해 하던 질문 한가지를 더했습니다.
 
"안과 의사 선생님들은 왜 눈병에 안걸리세요?"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네요. 눈병은 대부분 손을 통해서 전염이 되기 때문에 일단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아요. 그리고 손도 항상 깨끗하게 씻어 위생관리를 철처하게 합니다."

사실 안과의사 선생님이 눈병에 걸려서 안대를 쓰고 진료를 한다고 생각해보면 얼마나 우스운가. 그리고 눈병 때문에 병원 문을 닫는다면 환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안과 의사 선생님들이 걸려서는 안될 병이 눈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안과 의사 선생님이 눈병에 걸렸다는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없었는데 그 비결이 여기 있었네요.

라식수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이 질문은 의사선생님한테 물어볼까 하다 차마 물어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간호사들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 병원에서 수술 받은 사람의 소개로 오게 되면 몇 십만원을 할인해 준다고 합니다. (모든 병원이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프론트 앞에 있다 수술 받은 사람의 인상착의와 이름을 기억해 뒀다가 나중에 그 사람의 이름을 대고 할인을 받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간호사들에 의하면 어쩔 때는 알면서도 속아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요즘 시력교정 수술은 많이 정교해지고 안전해서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주위에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한 사람들이 꽤 있는데 부작용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은 아직 못 본것 같습니다. 저도 용기를 내어 다시 도전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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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지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