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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전 대학교 수업 때 한 교수님이 "지갑 잃어 버린 적 있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라고 물어 본 적이 있었다. 120여명 되는 학생들 중에서 80여명 정도가 손을 들었다. 다시 질문을 했다. "그러면 지갑을 잃어버린 사람들 중에서 다시 찾은 사람 손들어 보세요."


몇 명이나 손을 들었을까? 놀랍게도 15명이 손을 들었다.
그중 11명은 지갑속에 있던 내용물을 온전히 다 찾았다고 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지갑을 찾아서 내용물을 확인했는데 쪽지 하나와 문화상품권이 있었다고 했다.
조심스레 펼쳐보니...이런 메모가 있었다고 한다.

"학생이신가 보네요. 문화상품권 1장 넣었으니 힘내시고
공부 열심히 하세요."

이건 정말 특별한 경우이고,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위 사례를 보면 지갑 분실한 사람 중 온전히 다시 찾은 사람은 80명 중 11명 뿐이였다. 대략 14%가 온전히 지갑을 다시 찾은 것이다.

물론 잃어버린 장소에 따라 다시 찾을 확률은 달라질 것이다.
실제로 겪었던 지하철의 경우를 보자.

2.
얼마전의 일이다. 그 날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날씨도 쌀쌀하고 기분도 꾸릿꾸릿하게 만드는 비였다. 그날따라 손에 든 짐도 많았다. 여자친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그날 따라 멍~~해 있었다..

결혼식장에 갔다가 영등포구청역에서 전철을 탔다. 그러곤 다음 목적지인 수유역을 갔다. 그런데 이게 왠걸...출구를 빠져 나가려고 하는데 여자친구의 지갑이 없는 것이다. 가방이 열려 있는 것으로 보아 소매치기가 의심 되었다.

그래도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우리의 행적을 역추적 해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왜냐??

우리는 멍~~해 있었기 때문에...^^


아무튼 바로 역사무실로 가서 분실 신고를 했다. 직원분은 사정을 들으시고 안타까워 하신다...
 그의 표정과 말투에는 희망 대신 위로로 포장돼 있었다.


"일단 분실신고를 하고 영등포구청역에도 다시 확인해 보겠지만 찾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90%는 못 찾는다고 봐야죠...설령 찾는다고 해도 돈이나 신용카드 등을 고스란히 찾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2%나 될려나..."

지갑에는 돈도 돈이고 카드드 카드지만,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추억이 담긴 흑백사진이 있어 그 상실감은 더욱 컸다. 일단 카드사에 분실 신고를 하고 한참을 기다렸다. 하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그렇게 포기하고 사흘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지갑을 찾았다고 울먹이며 전화를 하는 것이 아닌가. 어찌된 일인지 물어보니 한 여성분이 영등포구청역 벤치에서 지갑을 주운 다음, 지갑속에 있는 토익학원 수강증을 보고 그 학원에 전화해서 여자친구 전화번호를 알아내 전화를 했다고 한다.

그 여성분은 지갑을 주면서 전화번호를 찾느라 지갑을 조금 뒤적거렸다며 오히려 미안해 하셨다. 아직도 이런 분이 있다니...정말 놀랍고...감사했다.  

지하철 직원의 말대로라면 지갑을 온전히 찾은 2%가 여자친구인 것이다.

다시 찾은 지갑에 문화상품권이 들어 있었던 경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그래도 요즘같은 세상에 지갑을 다시 찾을 수 있다니...놀란만 한 일이 아닌가?

여러분은 까칠한 대한민국에서 이런 2%의 경험을 해본 적 있습니까?

PS : 조금 늦었지만 지갑을 찾아주신 그 여성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즘들어 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에 이런 분이 많아진다면 살 만하지 않을까요?...

Posted by 아지기_

서로 존중하는 댓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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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2008.12.17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전에 부모님과 한강고수부지 갔다가 지갑주워서 안에적힌 연락처들보고 물어물어 찾아드렸드랬지요^^ 뿌듯했어요~~

  3. 천랑 2008.12.17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2%로의 행운을 경험해본 사람이네요^-^
    저희집이 강원도였는데 전라도에 외갓집가다가 중간에 마트에서 지갑을 잃어버린적이 있었어요.
    그것도 모르고 집으로 돌아와서 지갑없어졌다고 카드중지시키고 난리 쳤었는데
    일주일후정도에 전라남도에 있는 경찰서에서 지갑이 우편으로 배달왔더라구요.
    돈한푼 손도 안되고 멀쩡하게~ 돌아왔다지요
    정말 기분좋았다지요^-^

  4. 징검다리 한살이 2008.12.17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달초 5호선 개화산역 화장실에서 우연히 지갑을 줍게 되었다. 마침 강화 마니산에 등산하는 일행과 약속 시간이 다된 연고로 보관한체 마침 토요일이라 월요일에 주민등록증에 적힌 주소로 속달 편지를보내 연락을 기다렸으나 10여일 후에 반송이 되었다. 10마원권 2장과 현금 55,000원,신용카_드2매와현금영수증 몇장이 있었으나, 전화번호를 적은 용지는 없었다. 자세히 다시 살펴보니 예비군 소집용지가 있는데 현주소가 기재되어 있어서 수색으로 직접 찾아 나선 결과 그날 부재중이라 만나지 못하고,메모를 남긴 때문에 다음다음날 전화로 서로 알게 되어 개봉동에서 만나 고스란히 주인에게 건네 준일이 있다. 분실한 청년은 구직으로 힘든 백수였고, 근검절약의 건실하고 순진한 성격의 소유자였기에
    직접 돌려 주게 된것이 매우 뿌듯한 심정이었다. 좋은 직장에 입사하여 장차 유복하기를 빌며,한가지부탁으로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라고 권유을 하였다.

  5. BlogIcon 코코 2008.12.17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회가는 택시에서 지갑을 놓고 내렸는데 다행히 택시 아저씨께서 교회에 맡겨주셨더라구요~
    이상하게 예배드리는 내내 걱정도 안되고 마음이 참 가볍더라니~
    그 아저씨께 꼭 보답하고 싶어요~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__) ^------------^

  6. 린아 2008.12.17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98프로에 해당하네요..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안에 있는돈은 가지더라도
    우체통에 꼭들 넣어주셨으면 합니다
    잃어버렸다기보다는
    학교앞에서 레포트 프린터하다가
    누가 가져간거였는데요..
    추억이 깃든 사진들과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받은 지갑이었는데
    정말 망연자실 하더군요..

  7. 체리퐁퐁 2008.12.17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갑... 하니깐 끔찍하네요~
    친구랑 같이 버스타고 가다가 버스에다가
    지갑 두고 내렸는뎅.. 그 버스 기다리려고
    2시간 반을 그곳에서 기다리니깐
    버스가 돌고돌잖아요?
    누군가가 버스 손님이 지갑 주웠다고 기사분께
    드렸더군요. 제친구 지갑이었는데
    좀 집념이 강해서 ; 그거 찾는데 추운날에 2시간 반동안
    그자리에서 버스만 멍하니 ~
    101번 버스였는데 101번 버스만 죽어라 몇대씩 보고
    기사님께 여쭈어보고 ~ 악몽이랍니다. ㄷㄷㄷㄷ
    근데 진짜 그 버스 찾아서 겨우 찾았답니다.

    돈도 카드도 그대로 두고요.
    아직은 우리나라 살만하더군요.

  8. dodo 2008.12.17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지갑을 잃어버렸는데..찾은적이 있지요..
    문제는 지갑은 찾았는데 내용물이 다 사라졌다는것이지만.. ㅜㅜ

  9. areare 2008.12.17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월요일에 인천 신세계 백화점 화장실에 지갑과 핸드폰을 두고 나왔어요, 것도 모르고 쇼핑을 하고 있는데 방송이 나오드라고요, 제 이름이 정확히..! 갔더니 남녀 두분이 맡겼다네요. 그날 제가 입금하려다 입금을 못한 39만원이 빳빳하게 들어있었거든요, 그게 그대로 들어있었어요. 정말 감동, 그분들께 정말 감사 감사를 드려요...

  10. suryeo 2008.12.17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얼마 안된 일이에요..
    전 열아홉살인데요 ..삼주전 쯤? 버스에대가 지갑을 놓고 내렸는데 ㅜㅜ
    그 때 정말 엉엉 울어버렸었죠...아빠한테 혼나기까지 하고
    그런데 바로 이번주 월요일날 경찰서에서 등기가 하나 온 거에요..
    혹시나하고 당장 뜯어보니 글쎄...나의 지갑이 ㅜㅜㅜㅜㅜㅜ
    얼마 없었지만 돈은 없더라고요..ㅋㅋㅋ
    그래도 카드 스티커사진 학생증 영수증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들어있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기뻐서 정말 행복했었던 기억이 나요..
    바로 얼마전이라서 이 글을 읽으니 너무 신기하네요..ㅋㅋㅋ
    저도 2%네요 ㅋㅋㅋ 이 일을 겪고나니 저도 지갑을 주으면 당장 찾아드릴거란 다짐이 ㅋㅋㅋ

  11. DDDM 2008.12.17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때까지 살면서~(!?ㅋ) 딱 두 번 잃어버렸는데요 한 번은 롯데월드 가서 신나게 놀다가 잃어버린거고 또 한 번은 학교에서 야자하는데 그냥 가방이 떡하니 열려있길래 봤더니 지갑이 없는거예요;
    그래서 애들한테 물어봤더니 한 4~5명이 자기도 지갑이며 전자사전이며 없어졌다고....
    그 안에 돈도 좀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어른이되서 제일 그리울 친구들과 찍은 사진까지 가져가버린게 너무 속상해서 계속 울었던 기억이.. 훔쳐가는 사람은 돈이 목적일텐데 왜 통째로 가져가서 사람 마음을 두 번이고 몇 번이고 아프게하는지.. 도대체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요^^;

  12. 일주일전에 잃어버린사람 2008.12.18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정확히 일주일전에 잃어버렸는데; 저는 은행 ATM기계에서 잃어버렸어요 잃어버린지 2일쯤에 해당은행에 갔더니 분실물 온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거희 포기하고 우편으로나마 신분증 오기를 기다렸죠. 그런데 한 5일쯤에 엄마한테 연락이 왔더라구요 제 지갑에 엄마카드가 있어서인지 해당은행에서 지갑을 갖고있다고.. 그래서 찾긴했는데..원래현금은 없었지만.. 얼마없는 동전은 누가 싹쓸이 해갔더군요 ㅎㅎㅎ 그래도 중요한 카드랑 신분증은 모두 다 있어서 은행에다가 지갑맡겨주신 분께 너무 고맙더라구요 .. 이 글 읽으니.. 지갑을 찾았다는 연락 받았을때의 기분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제가 2%의 주인공이 되는거군요^^저도 분실된 지갑을 줍게되면 꼭 주인에게 돌려드리고 싶네요

  13. 전 행운아 ㅋㅋ 2008.12.18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3번인가 4번 잃어버렸는데 다 찾았어요 ㅋㅋ 원래 물건을 굉장히 -_-;;잘잃어버리는터라 ㅋㅋㅋ;;조심하고 또 조심해도 분식집에서도 잃어버리고 학교에서도 잃어버리고 역에서도 잃어버리고 막 이러는데 ㅋㅋㅋ 다들 찾아주시더라구요,지갑과 인연이 깊은지... 학생증같은걸로도 찾아주시고,없으면 교통카드 같은걸루요 ㅋㅋ.어쩔떄는 경찰소에서 우체통 위에 있는걸 주워서 누가 신고했다고 하면서 소포?로 보내주시더라구요 ㅋㅋ 매번 잃어버릴떄마다 꼬박꼬박 찾는 지갑, 몇년썼지만 인연이 깊은거같아요 정말 ㅋㅋ

  14. 용심이 2008.12.18 0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일본에서 지갑을 잃었다가 찾았는데 그 장소가..ㅋ 빠찡고에서요 우리나라에서 그런 장소였음 절대로 찾을 수 없지않았겠나 싶은데 사실 아시겠지만 일본에서의 빠찡고 인식은 우리나라로 치면 뭐랄까..PC방 정동의 놀이 공간이랄까 하튼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기는 공간인데 수백,수천명 되는 인원과 그 넓은 곳의 화장실에서 지갑을 놓고 나와서는 부끄럽지만 한참동안을 게임에 열중하고 까먹고 있었어요 사실 제가 돈을 따고 있는 중이었거든요ㅎ약 30분쯤 뒤에야 생각이 퍼뜩 나지않겠어요 깜짝놀라 직원에게 가서 설명을 하고 혹 찾을 수있음 연락을 달라고 했지만 거의 포기 했었죠 장소가 모두 돈을 따기위한 목적으로 모인 장소니까 엔화도 들어있었는데 누가 찾아주겟어요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던 직원이 사무실에 맞겨진 지갑이 하나 있다고 하더니 한참 뒤에(워낙 넓으니)가져다 주는데 제 지갑이 분명했다니까요 안에 들어있던 한국돈과엔화도 그대로 있구요 정말 감동먹고 놀랬습니다 우리나라 에서는 과연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사실 장담할 수가 없더라구요 여하튼 그때 지갑을 주워주신 분이 어느나라사람인진 모르겠지만 감사드립니다 저처럼 거기 놀러온 대한민국 사람일 수도 있겠죠!!!

  15. 새벽별 2009.03.19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3년 살면서 지갑 딱 한번 잃어버렸다
    근데 돈하나 안없어지고 파출소에서 그대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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